여러분의 신념을 알려보세요. 

 

  

메시지를 표시할 때 가장 낮은 등급은 남의 이야기, 즉 다른 업체나 브랜드의 이야기를 따라 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따라쟁이입니다. 

 

다음으로 낮은 등급은 세상이 다아는, 하나 마나 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약은 시간 맞춰 먹어야 한다"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틀림없이 맞는 이야기 이지만 뻔한 내용에 울림이 없으니 고객들은 감동을 먹지 않습니다. 당연히 머리속에 기억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낮은 등급은 철학서나 경영서에 나올 법한 개념어를 생활의 말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입니다. 무엇인가 있어보이고, 유식해 보이고, 심지어 가르쳐 보려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주변에 이런 메시지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 - OO방한복"

"고품격 도시형 - OO백화점"

"금융혁신의 동반자 = OO증권"

 위와 같은 말은 현란하고 무거워 고객들이 버거워하는 메시지들입니다. 

 

이런 접근은 꼭 광고 메시지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닐것입니다. 입사지원서나 면접을 볼 때, 혹은 정치인의 연설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이럴 땐 이런 말을 해야 하고, 이 말을 하면 대충 알아듣겠지"라는 자기 중심적인 메시지들... 신념이 없는 말들...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이 가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십니다. 눈 감고 생각하면 밤낮없이 땀 흘려 일했던 시절이 떠오르실 것입니다. 

 

1960년대의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많은 국민들이 끼니를 잇지 못하고 희망이라고는 없던 시절에 "일하자, 더욱 일하자, 그러면 우리도 잘살 수 있다"는 신념을 주어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냈습니다. 

 

여기에 신념의 밥집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밥집의 신념도 이쯤되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강아지 안 됨

담배 안 됨

미원 안 됨

다시다 안 됨

나, 윤경이 엄마다 

서울 서촌 골목에 있는 곤드레 밥집의 매서운 신념입니다. 이 신념은 오늘도 손님을 가득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신념의 발견, 이 또한 고객들이 기다리는 메시지 입니다. 

 

감사합니다.